(핫이슈)IT 장비업체 반등 지속되나?
2010-08-30 14:33:51 2010-08-30 14:33:51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IT장비업체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실적 시즌 이후 부각된 하반기 IT업체의 실적 둔화우려가 주가에도 빠르게 반영된 모습입니다. 종목별로는 유진테크(084370), 아이피에스(051820) 등이 단기간에 40% 이상 급락했습니다.
 
5조원대로 불어난 신용융자도 약세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8월25일 현재 신용융자잔고 금액은 5조188억원입니다. 코스닥 IT장비업체 지분구성을 보면 신용비중이 종목별로 5~10%대에 해당하는 종목이 많습니다.
 
자금을 빌려와서 사놓은 주식비중이 높기때문에 동일한 재료에 대해서 좀더 민감하게 매물화될 소지가 있었던 것이었고 일부 종목에선 이러한 심리를 반영해 수급이 악화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우선 오늘 코스닥 상장사인 엔스퍼트(098400)KT(030200)를 통해 국내최초 태블릿 PC인 아이덴티티 탭(IDENTITY tab)을 출시하는 등 신종 모바일IT기기의 출시가 진행중입니다.
 
국내최초로 출시된 태블릿 PC인 아이덴티티탭은 안드로이드 2.1 OS에 7인치 TFT LCD, 1GHz 중앙처리장치와 8GB 내장메모리, 3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기기로 DMB기능, 전자책, 웹서핑, 증강현실 서비스이용이 가능합니다.
 
KT는 엔스퍼트에서 공급받는 아이덴티티탭을 자사 와이브로·와이파이 단말기인 에그와 묶어서 판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삼성과 LG의 대규모 증설 계획도 여전히 호재입니다. 최근 업체별로 신규수주 관련한 공시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추세라면 이들 IT장비 업체의 향후 실적은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IT업황 우려와 수급악화로 단기간에 급락한 IT장비업체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보입니다.
 
출연: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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