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현대제철(004020)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으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선도 철강회사로 인정을 받았다.
29일 현대제철은 최근 발표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2021 DJSI'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DJSI 월드(World)' 지수에 편입됐다고 밝혔다.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1 DJSI 평가에서는 총 21개의 국내 기업이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
국내 철강 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현대제철은 4년 연속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됐으며, 13년 연속 DJSI 아시아·태평양(Asia Pacific) 지수에도 포함됐다.
안전보건 관리, 인권평가, 전략적 인력계획 부문의 개선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고로. 사진/현대제철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은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산업군 대비 높은 예산 및 인력을 투입해 재해 발생률을 낮춰왔다"며 "해외 사업장에만 실시하던 인권평가를 국내 사업장까지 확대해 임직원 인권 보호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중장기 사업계획에 맞춘 전략적인 인력수급계획 수립 및 실천을 통해 인력을 운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프로세스 역시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했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의 S&P다우존스인덱스(S&P Dow Jones Indices)와 지속가능경영 평가 전문기관인 S&P 글로벌 스위스가 공동 개발한 글로벌 기업 평가 기준으로, 경제·환경·사회적 측면을 고려한 평가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진단한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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