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심플렉스와 신약 후보물질 도출
지재권 공동 소유…판권 SK케미칼 독점 귀속
2021-11-29 08:48:44 2021-11-29 08:48:44
조성진 심플렉스 대표(왼쪽)와 김정훈 SK케미칼 연구개발센터장이 공동 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SK케미칼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SK케미칼(285130)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심플렉스와 신약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후보물질 탐색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지난 2019년 스탠다임과 공동 연구를 시작으로 디어젠, 닥터노아 등 다수의 AI 관련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성한 바 있다.
 
심플렉스는 2017년 설립된 기업으로 자체 기술 플랫폼 'CEEK-CURE'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특정 적응증 및 타겟 단백질에 대한 새로운 구조의 약물을 발굴할 계획이다. 심플렉스가 CEEK-CURE를 사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면, SK케미칼이 이를 검증하고 임상 등 상용화 절차를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도출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양사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판권 등 라이선스는 SK케미칼에 독점적으로 귀속된다.
 
조성진 심플렉스 대표는 "다수의 신약 개발을 성공시킨 바 있는 SK케미칼과의 협업은 오랜 기간 동안 심플렉스가 개발해 온 플랫폼의 가치를 인정받을 기회"라며 "신약 연구 개발 프로젝트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상용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AI 플랫폼 단계에서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SK케미칼 연구개발센터장은 "수년간 진행한 AI 프로젝트에서 가시적 결과를 나타냄에 따라 AI를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 플랫폼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심플렉스의 경우 AI 플랫폼 결과가 도출되는 과정까지 상세히 확인이 가능하며, 신약 개발 전문 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신약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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