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이 시험을 안전하게 볼 수 있도록 긴급이송 지원 등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격리자 관리기관 등이 자가격리 중인 수능 응시자 중 자차 이동이 불가한 경우를 사전에 조사해 소방재난본부에 요청하면 자치구 전담공무원과 함께 119구급대가 이송한다.
코로나19 확진 수능 응시자가 시험을 치루는 남산 생활치료센터 등 2곳에는 음압 구급대를 근접 배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병원으로 긴급 이송한다.
또 수능시험 당일 오전 7시부터는 거동이 불편한 수능 응시자 등을 돕기 위해 행정 지원차 96대를 서울시내 119안전센터에 분산 배치해 긴급이송을 지원한다. 긴급 이송이 필요한 수능 응시자는 119로 전화를 하거나 가까운 119안전센터로 연락해 지원을 요청하면된다.
앞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22학년도 수능시험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12일까지 서울시내 247개 시험장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특별조사를 통해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긴급상황 대비 소방출동로 확보 여부 등을 중점 확인했다.
시험장의 화재 및 긴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응급구조사 등 자격을 가진 소방공무원 69명을 '소방안전관리관'으로 지정해 장애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장 등에 배치한다.
소방안전관리관은 시험 당일 8시부터 35개 시험장에서 응급상황이나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수능 고사장 안전점검 사진. 출처/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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