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기존주택 거래실적이 15년만에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7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27.2% 감소한 연율 383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5년 5월 이후 15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고용시장 부진으로 주택매매가 얼어붙은데다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차압당하는 주택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제전문가들은 지난달 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13.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감소폭은 예상치 보다 더 컸다.
기존주택 가운데 재고물량은 모두 398만채를 기록해 전월대비 2.5% 증가했다.
스캇 브라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완전히 회복되기 위해서는 고용시장이 먼저 개선돼야 한다"면서 "근본적 해결책은 고용시장의 회복"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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