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공급에 비해 수요가 크게 늘면서 쌀 가격이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요 쌀 수출국인 태국과 파키스탄에서 극심한 가뭄과 홍수 등으로 인해 수확량이 급감하면서 공급량이 크게 줄어든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극심한 홍수로 인해 파키스탄의 경우 올해 쌀 수출량이 예년보다 2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함께 밀 가격 급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대안상품으로 쌀을 선택하면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쌀 11월물 선물 가격은 100파운드당 11.625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6월 30일 9.930달러보다 15% 오른 것이다.
하지만 연초에 비해서 22% 하락한 수준에 머물고있는 만큼 앞으로 쌀 가격의 급등세는 계속해서 이어질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 농무부는 내년까지 전세계 쌀 수요가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도 올해 쌀 수요가 2007년 이후 최대폭인 4.6% 까지 증가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