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3분기 매출 9조1515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영업이익은 39% 증가했다.
특히 매출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매출이 9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은 매출 24조7630억원, 영업이익 4454억원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3분기에는 철강원료 사업과 무역법인의 트레이딩 호조에 판매량이 증가했다. 포스코SPS와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 등 주요 자회사도 호실적이 이어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으로 제철소의 철스크랩 사용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철강원료의 안정적 공급 체제를 구축했다. 여기에 포스코 WTP(World Top Premium) 제품 판매 강화로 자동차강판 사업이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미얀마가스전도 전분기 대비 판매량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 철강, 에너지, 식량 등 핵심사업 확장과 함께 친환경차 부품, 소재 등 신사업도 계속해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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