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15일
에프엔씨엔터(173940)에 대해 SF9의 신보와 정해인의 드라마 등으로 엔터사업 매출이 급증해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내년 드라마 제작까지 본격화하며 연간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7% 증가한 21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4분기도 2~3장의 신보 및 오프라인 공연, 그리고 로운과 정해인의 드라마 출연 확정 등으로 실적 모멘텀이 강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본 걸그룹 선발 오디션 'Who is princess?'가 주간 예능프로 순위 6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라며 "동 프로젝트의 엔터 사업 실적 증가 효과는 최소한 기존 대비 50%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달 엔플라잉과 씨앤블루의 컴백에 이어 연내 FT아일랜드 컴백 가능성도 4분기 음박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드라마 제작 사업 본격화는 내년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 FNC스토리는 이달 카카오TV 웹드라마 '징크스'를 방영하기 시작했는데, 3회차가 반영된 현재 평균 조회수는 8만7000회로 양호한 출발을 알렸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사는 연간 2~3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편당 제작비 100억 전후의 TV 드라마로 본격적인 진출을 예상한다"며 "연간 2편 제작시 제작 매출 증가 효과는 연 150~200억원으로 올해 대비 20~25% 성장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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