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모임 8명, 식당·카페 12시까지?…당국 "결정된 바 없어"
15일 내주부터 적용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2주' 적용기간도 미정…"일상회복 전환시기 고려할 것"
2021-10-13 12:49:50 2021-10-13 12:50:12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수도권 사적모임 8명 허용과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12시까지 완화에 대해 정부가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방역완화 관련 질의에 대해 "거리두기 조정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 오늘 관계부처와 지자체 간 회의, 생활방역위원회 등의 의견을 참고하면서 안건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체계전환 과정을 고려하면서 이번 징검다리 기간에서 어떤 방역조치들을 조정할 것인지 차분히 들여다볼 예정"이라며 "어떤 부분들을 완화시킬지는 13~14일 간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 사적모임을 접종완료자를 포함한 8명까지로 확대하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을 12시까지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다. 단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이전에는 접종완료자 2명, 이후에는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야 한다. 비수도권의 경우 시간과 관계없이 8명까지다. 이 경우에도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오는 15일 다음주 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정안은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 전환 전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안이다. 접종완료자의 백신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방역조치가 완화될 전망이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이번 거리두기 조정은 일단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들을 중점 검토하고 있다"며 "방안들은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손영래 반장은 '거리두기 적용 기간'에 대한 질의에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전환시기를 고려하면서 이번 거리두기 기간은 결정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상황을 지켜보며 적절한 기간을 설정하고 발표 때 함께 설명드리겠다"고 전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조정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오늘 관계부처와 지자체 간 회의, 생활방역위원회 등의 의견을 참고하면서 안건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발언하는 손영래 반장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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