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국민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이 60%를 돌파했다.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를 기준할 경우 70%가 접종을 마쳤다. 국내에서 첫 백신접종이 시작된 이후 229일만이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국민 백신 접종완료율이 60%를 돌파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백신별 접종권장 횟수대로 예방접종을 마친 접종완료자는 총 3090만5870명이다. 이는 인구 대비 60.2% 규모다.
이날 0시까지 집계된 누적 접종완료자 수는 3060만6048명이다. 12일 오전 중에만 30만명가량 국민이 2차 접종을 받은 셈이다. 국민 접종완료율이 60%를 넘어선 건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첫 백신접종을 시작한 이후 229일만이다.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를 기준으로 70%에 해당한다.
정부가 '위드코로나' 방역체계 전환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전 국민 70%'인 3594만4381명 접종완료까지 503만8511명이 남은 상황이다. 정부는 10월 말까지 국민 70%에 대한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특히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80%, 고령층의 90% 이상 접종을 완료한 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체계 전환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9월 27일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종전 6주에서 4주로 단축했다. 잔여백신 '당일신속예약 서비스'를 통해서도 2차 접종대상자 접종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조치했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국민들께서 충분히 이해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덕분에 2차 접종도 빠른 속도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10월 말까지 전 국민 70% 접종완료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국민 백신 접종완료율이 60%를 돌파했다. 사진은 백신 예방접종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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