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30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블레이드앤소울2의 매출 흐름이 초기보다 안정화되고 있으며 리니지W로 연내 추가 신작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84만원에서 7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블레이드앤소울2 매출 하향 및 3분기와 4분기 각각 마케팅 비용이 예년 대비 증가하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엔씨소프트에게 최악의 시기은 지났다고 판단했다. 우선 MMORPG 게임 리니지W의 연내 출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이날 리니지W의 2차 쇼케이스를 진행하는데, 사업모델에 대한 구체화 및 이해관계자와의 교감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연내 추가 신작 기대감이 커지는 구간이고 내년 아이온2 및 프로젝트 TL 등 대현신작이 대기 중"이라고 했다.
블레이드소울2와 리니지M 등의 주간 매출 순위가 안정화되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2는 지난 8월 출시 이래 매출 순위 9위로 시작해 그 다음주부터 현재까지 4주간 4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초기 블소2 과금체계 및 게임성에 대한 유저들의 실망이 매물 출회로 이어졌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흐름은 안정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리니지M(연매출 6500억원)이나 리니지2M(연매출 5500억원) 급은 아니지만 연매출 2000억원 수준으로 전사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엔씨소프트의 매출액을 견인하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주간 매출 순위가 2위, 3위를 회복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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