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 부회장(오른쪽)과 데보라 모신스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미국법인 연구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에 초대돼 다수의 백신 개발 기업 및 원부자재 생산 기업과 사업협력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백신 협약 파트너십 행사에서는 한미 기업 간 백신 공동개발, 위탁개발생산(CDMO), 원부자재 협력 사업 등에 관련된 업무협약과 투자유치 신고가 진행됐다.
이후 진행된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는 양국 정부 관계자 및 참석한 한미기업 대표가 모여 백신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서는 김진우 그룹 부회장과 미국 ARC(Advanced Research Center) 연구소장인 데보라 모신스키(Deborah Moshinsky) 박사가 대표로 참석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예방 백신을 개발 중인 다양한 미국 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연내 완성될 백신센터의 생산설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고객 확보 및 국제 협력 기회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를 발표한 미국의 백신 원부자재 생산 기업 싸이티바는 한국에 생산시설을 확립해 백신 원부자재인 일회용 세포배양 백(bag)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4월 싸이티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자사의 백신센터가 일회용 세포배양 백을 사용하는 만큼 이번 싸이티바의 투자 결정을 통해 양사간 협력관계가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로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글로벌 백신 기업 간의 신속하고 긴밀한 협업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당사의 백신 생산시설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백신 공급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6월 정부의 백신기업협의체 회원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추진 중인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위탁생산 상업용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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