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사흘째 상승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째 상승하며 3140선에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상승을 견인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97(0.67%) 오른 3148.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83억원, 76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조642억원을 팔았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가 확대하면서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며 "코로나 1차 백신 접종률 증가 또한 경제 활동 정상화 기대감으로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은행(6.29%), 의료정밀(3.06%), 운수창고(2.06%), 금융업(1.76%), 운송장비(1.6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철강·금속(-1.53%), 섬유·의복(-1.1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카카오뱅크(323410)가 7.9% 급등했고, 삼성SDI(006400)와 현대차(005380)도 2% 가까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0.39%)와 SK하이닉스(000660)(0.94%)도 올랐다. 카카오(035720)(-0.40%), NAVER(035420)(-1.35%), LG화학(051910)(-1.7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1.40포인트(1.11%) 오른 1037.7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11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713억원, 1143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이 8% 이상 급등했으며 펄어비스(263750)(2.47%), 셀트리온(068270)헬크케어(0.64%), 엘앤에프(066970)(2.60%), SK머티리얼즈(036490)(1.02%), 씨젠(096530)(1.7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에이치엘비(028300)는 6%대 하락했으며, 셀트리온제약(068760)은 보합 마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20원(0.44%) 내린 1170.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연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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