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올해 2분기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2.2%를 기록하면서 1990년 통일 이후 2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독일 통계청은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독일 당국과 전문가들의 예상치 1.4%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이는 달러대비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데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경제 성장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을 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카르스텐 브르제스키 ING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수개월간 지금과 같은 경제 모멘텀이 유지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분기 GDP 성장률은 당초 발표된 0.2%에서 0.5%로 조정됐다. 분데스방크는 올해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1.9%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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