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게임이 청소년의 당당한 주류 문화임이 증명하는 e스포츠 축제가 열렸다.
서울 코엑스 D홀에서 13일 오전 11시에 개막한 ‘e스타서울2010’행사에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몰려 북적였다.
좋아하는 게임의 열기를 컴퓨터 안에서만 아니라 피부로 직접 느껴보기 위해, 청소년들이 몰려든 것이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의 ‘크로스파이어’와 윈디소프트의 ‘겟엠프드’의 아시아챔피언십 본선과 국가대항전에는 더욱 긴 줄이 늘어섰다.
나우콤(067160)의 ‘테일즈런너’는 게임 속의 경기를 실제로 재현한 ‘테일즈런너 대운동회’를 열어 어린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동양과 서양의 대표선수들이 자존심을 건 1인칭 슈팅게임(FPS)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전략시뮬레이션게임(RTS) ‘워트래프트3’ 대결도 펼쳐졌다.
14, 15일에는 대통령배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KEG)에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피파온라인2’, ‘슬러거’, ‘카트라이더’의 서울 대표를 뽑을 계획이다.
친구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기순군은 “너무 재미있었다"며 "매년 이런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일행과 함꼐 온 김수희양도 “테일즈런너를 구경하러 왔다”며 “태릉에서 있었던 행사보다 훨씬 넓고 좋았다”고 말했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e스타서울2010’에는 e스포츠 게임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됐다.
우선 유명한 만화가 원작인 ‘짱구는 못말려 온라인’이 국내 최초로 시연된다.
또 중소게임사와 퍼블리셔의 만남을 주선하는 ‘e스타즈 프리미어’가 열려, 새로운 아이디어의 게임들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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