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임상 3상 투약 개시
18개 병원 650명 대상…개발 완료 이후 6년 독점권
2021-09-09 15:59:11 2021-09-09 15:59:11
동국제약 본사 전경. 사진/동국제약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동국제약(086450)의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임상 3상이 첫 발을 내디뎠다.
 
동국제약은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복합화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DKF-313' 임상시험 3상의 첫 투약이 이뤄졌다고 9일 밝혔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크기가 커져 각종 배뇨 기능에 이상을 주는 질환이다.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개선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아 증상 개선을 위한 여러 약제들을 병용하게 된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7월 DKF-313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DKF-313은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두타스테리드와 증상 개선 효과가 탁월한 타다라필을 복합화한 개량신약이다.
 
회사 측은 치료제를 장기 복용해야 하는 질환 특성상 1일 1회 복용으로 환자의 편의성과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동국제약은 DKF-313 개발이 완료되면 6년간 국내 독점권을 확보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첫 번째 대상자 등록과 투약이 시작되면서 DKF-313의 임상 3상이 본궤도에 올랐다"라며 "전국 18개 병원에서 650여명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이 이뤄질 계획이며 내년 말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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