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위드 코로나' 전환 찬성
일상-방역 병행에 찬성 58.5%
2021-09-06 11:51:44 2021-09-06 13:11:06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방역과 일상을 병행하는 '위드(With) 코로나' 정책에 국민 10명 중 6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거주 지역이나 연령, 정치성향이나 지지정당 등과 무관하게 전반적으로 찬성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지난 3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상대로 위드 코로나 정책 전환에 대한 찬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가 58.5%(매우 찬성 24.5%, 어느정도 찬성 34.0%)로 조사됐다.
 
'반대한다'(매우 반대 15.1%, 어느 정도 반대 19.2%)는 34.3%, '잘 모르겠다'는 7.2%였다.
 
조사 결과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64.4%)과 광주·전라(64.0%), 인천·경기(61.9%), 서울(60.1%)에서 60% 이상 찬성한다고 답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찬성 53.7%, 반대 36.5%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찬성 42.2%, 반대 46.8%로 오차범위 내에서 찬반이 갈렸다.
 
연령대별로는 40대(68%), 60대(67%), 50대(61.6%), 70대 이상(57.1%) 순으로 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20대(찬성 42.5%·반대 46.5%)는 반대가 오차범위 내에서 더 많았고, 30대(찬성 53.7%·반대 41.8%)도 찬반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성향자 62.1%, 보수성향자 67.6%가 찬성해 진보와 보수에서 모두 찬성 응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도성향자는 찬성 51.4%, 반대 44.8%로 오차범위 내에서 찬반 여부가 갈렸다.
 
지지 정당별로도 민주당 지지층 60.2%, 국민의힘 지지층 58.0%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무당층은 찬성 48.1%, 반대 45.4%로 오차범위 이내에 찬성 비율이 더 높았다.
 
성별로 남성(59.7%), 여성(57.3%)에서 모두 찬성 비율이 반대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3일 위드 코로나 정책 전환에 대한 찬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사진/뉴시스·리얼미터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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