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행안전시설 최신 정책, 기술 동향 논의의 장 마련
국토부·인천공항공사, 7일 '제30회 항행안전시설 국제세미나' 개최
항행안전시설 중장기 발전 기본 계획 주요 내용 발표
2021-09-06 11:00:00 2021-09-06 11:06:47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차세대 항행안전시설의 최신 정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일 '차세대 항행안전시설 발전 전략 및 기본계획' 주제의 '제30회 항행안전시설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매년 열리는 이 세미나는 국토부가 주최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관한다.
 
항행안전시설이란 항공기가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비행할 수 있도록 거리, 방위각, 착륙 각도, 공항 위치 정보를 제공해 주는 필수 항행시설을 뜻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달 '항행안전시설 발전 전략 및 계획' 수립 전, 항행안전시설 중장기 발전 기본 계획안 주요 내용이 발표된다. 산·학·연 관계 전문가 의견도 수렴될 예정이다.
 
항행안전시설 발전 전략 및 계획은 법정계획으로 △첨단 항행안전시설 개발 구축 △항행안전시설 확충 및 현대화 △국제기술 표준화 및 해외 진출 △지속추진 기반조성 등 4대 전략과 16개 단위과제, 105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총 6731억원이 투입되며 이달 중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GPS 신호 보정을 통해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항공기 간 분리 간격 축소와 최단 비행경로를 설정할 수 있는 위성 이용 위성항법보정시스템(KASS)이 주요 추진 내용으로 소개된다.
 
또 '차세대 도심이동비행(AAM) 체계 운용을 위한 제언'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가 발표돼 차세대 항행안전시설의 발전 흐름과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국토부 측은 내다봤다.
 
국토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아태지역 사무소와 유럽항행안전기구(EUROCONTROL)의 국제전문가도 영상으로 초청했다. 이들 기관은 국제기구가 추구하는 차세대 항행시스템 이행을 위한 현황과 유럽의 항법기술 개발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사회적 지침에 따라 온라인 웨비나(Webinar) 형식과 현장(50인 이내) 발표가 병행돼 열린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실현에 가장 앞장설 수 있도록 차세대 항행안전시설로의 발전과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새로운 항공교통체계와 기존 항공교통체계와의 조화롭고 안전한 비행을 도모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항행안전시설의 역할 인포그래픽. 자료/국토교통부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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