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백신 물량, 부스터샷 수요 고려하라"

국무회의서 백신 확보 계획 보고…"도입 시기 면밀히 계획해야"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코로나19 백신 물량이 충분하다고 판단하더라도 부스터샷(추가 접종) 등 추가 접종 수요까지 고려해 확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 확보 계획을 보고받은 뒤 "물량이 내년 수요에 충분하다고 판단하더라도 접종 연령대가 확대되고 부스터샷 등 추가적인 접종 수요가 발생하는 상황 변화까지 고려하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연간 물량이 충분하더라도 백신의 도입 시기가 늦어지면 접종 속도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안정적으로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입 시기를 면밀하게 계획하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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