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2분기 매출과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하반기에는 하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0만25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종환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7.4%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발전과 건설사업부의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액 개선세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예상했던 발전사업부의 수주가 상반기 중 지연된 부분들이 발생함에 따라 연간 매출액은 연초 가이던스 대비 다소 줄어들 것"이라며 "두산중공업 역시 이를 반영해 연초 가이던스 대비 6.2% 감소한 6조6779억원으로 매출액을 하향 조정했다"고 했다.
그는 "3분기로 진행되면서 건설의 경우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익성은 다소 하락할 것"이라며 "수익성면에서 특징적인 부분이 주,단조 사업부의 수익성 하락을 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루마니아 주,단조 자회사인 IMGB로부터의 중간재 제품 공급이 증가하면서 발생됐다"며 "3분기로 진행되면서 IMGB물량 비중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은 다시 회복하겠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연간 매출액 추정치 하향에 따라 연간 기준으로 기존의 추정치 대비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하반기 수주 역시 관건이 되고 있는 사우디 라빈 프로젝트의 향방에 따라 수주규모와 수익성이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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