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JTBC 드라마 ‘알고있지만’의 한소희, 송강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JTBC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이 종영까지 단 1회만을 앞두고 있다. ‘알고있지만’은 달콤하다가도 씁쓸해지고 숨 막히게 뜨겁다가 다시 차가워지는 연애의 민낯을 그대로 담아내며 설렘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서로를 좋아하고 있음에도 결국 이별한 유나비(한소희 분)와 박재언(송강 분). 두 사람의 어긋난 마음이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그 결말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소희와 송강은 종잡을 수 없는 ‘단짠맵’ 청춘 로맨스를 흥미롭게 그려가며 ‘인생 케미’를 완성했다. 종영을 앞두고 마지막 관전 포인트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로 열연한 한소희는 스물셋 청춘의 예민한 감정선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특히 사랑 앞에 울고 웃는 유나비의 순간들은 ‘현실 연애’ 그 자체를 담아내며 공감을 선사했다.
한소희가 뽑은 명장면은 2회의 ‘헬게이트’ 엔딩이었다. 나쁜 줄 알면서도 박재언에게 입을 맞추고, 스스로 감정의 소용돌이로 뛰어드는 모습은 ‘단짠맵’ 로맨스의 포문을 열며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이어 한소희는 “유나비와 박재언의 관계가 과연 ‘찐사랑’일지 아닐지 끝까지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며 최종회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또한 “둘의 사랑을 응원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무더운 여름, ‘알고있지만’이라는 드라마가 좋은 추억과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는 애정 가득한 인사도 덧붙였다.
송강은 누구에게나 친절한 만인의 연인 박재언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을 홀렸다. 타인에게 속내를 내보이지 않으며 꾸며진 다정함으로 일관하던 박재언. 그러나 유나비를 만난 후 요동치는 감정들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은 설렘을 유발하며 재미를 배가시켰다. 송강의 원픽 명장면은 박재언과 유나비가 펍에서 만난 순간이었다. 송강은 “운명인지 우연인지 모를 두 사람의 미묘한 관계와 첫 대면의 설렘, 긴장감이 잘 그려진 장면이어서 좋았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눈 여겨봐야 할 관전 포인트로는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꼽으며 “사랑의 감정을 깨달은 박재언이 유나비로 인해 바뀌고 성장할 수 있을지, 그리고 달라지는 박재언을 보며 유나비가 어떤 선택을 할지 집중해서 봐주시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송강은 “‘알고있지만’을 많이 좋아해 주신 덕분에 정말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 끝까지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라는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지난 방송에서 박재언은 ‘비연애주의’ 철칙을 깨고 유나비에게 고백했다. 그러나 박재언의 진심이 닿기도 전에 두 사람은 다시 엇갈렸고 결국 완전한 이별을 맞았다. 과연 유나비와 박재언은 ‘찐사랑’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그 마지막 이야기에 이목이 쏠린다.
‘알고있지만’ 한소희, 송강 종영소감. 사진/비욘드제이·스튜디오N·JTBC스튜디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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