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영혜기자]
LG전자(066570)가 10일 사내 직원들의 기본급에서 1천원 미만을 공제해 조성해 왔던 ‘우수리 기금’을 글로벌 재난 지역 구호성금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기금으로 대형 산불 피해가 발생한 러시아 현지 어린이병원에 200대의 공기청정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을 비롯한 CIS지역본부에서도 구호물자 지원, 임직원 봉사활동 등 구체적 인 구호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LG전자는 또 80년만에 최악의 홍수 피해가 발생한 파키스탄에 1억원의 구호성금을 보내기로 했다.
또 우수리 기금 4천만원과 파키스탄 카라치 지사의 구호성금 5만달러를 합쳐 의약품, 의류, 식수, 식량 등 구호물품을 구입해 지원할 예정이다.
파키스탄 지사는 이외에도 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과 세탁서비스 등 현장 지원을 하기로 했다.
20여명의 지사 직원들은 하루 일당을 공제해 구호성금에 보태기로 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최근 최악의 홍수로 1500여명의 사망자와 수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피해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LG전자는 지난 1월 아이티에서 대지진이 발생했을 당시에도 우수리 기금 5천만원을 굿네이버스에 기탁했고, 파나마 법인도 6만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현지에 전달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sqazw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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