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90명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 수는 사흘째 2000명대 안팎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는 788명으로 4차 대유행 이후 또 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90명이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913명, 해외유입 77명이다.
최근 한 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7일 1823명, 8일 1729명, 9일 1492명, 10일 1540명, 11일 2223명, 12일 1987명, 13일 1990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1212명) 이후 38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2000명대 안팎의 규모를 보이고 있다. 3일간 6200명이 확진됐고, 하루 평균 2066명가량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125명(58.8%), 비수도권에서 788명(41.2%)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527명, 서울 504명, 부산 178명, 경남 122명, 인천 94명, 경북 77명, 충남 68명, 대전 58명, 대구 55명, 충북 50명, 제주 44명, 울산 39명, 강원 33명, 전북 25명, 전남 18명, 광주 14명, 세종 7명이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 규모는 4차 대유행 이후 또다시 최다치를 기록했다.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 740명, 12일 746명, 13일 788명으로 사흘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92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만4785건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713명으로 현재 2만579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69명, 사망자 6명이다. 총 누적 사망자는 2144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16만6325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2198만1720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42.8%다. 2차 신규 접종자는 70만5064명, 누적 2차 접종자는 893만2065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 완료자는 17.4%다.
2차 접종률은 한동안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 5~6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았던 60~74세 고령층, 취약시설 종사자 등 820만여명의 2차 접종이 지난 12일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내 도입 가능한 백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얀센 백신 40만회분도 국내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번 주말,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 백신 40만회분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정부의 노력을 믿어주시고, 예약과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90명이다. 사진은 검체 채취하는 의료진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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