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포스코, 국내 최초 제철소 부생수소 활용 사업 협력
4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추진
2021-08-12 15:49:57 2021-08-12 15:49:57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포스코와 '제철소 부생수소 활용 연료전지 발전사업 및 청정수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향후 40MW급 수소연료 전지발전소를 광양에 건설하고,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한다. 또 이를 활용해 연간 318GWh(기가와트시)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제철소 부생수소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 공동개발, 청정에너지를 이용한 수소 생산·활용 사업, 청정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정보 교류, 해외 청정수소 사업개발 및 실증 등에도 협력키로 했다.
 
이들은 중장기적으로 청정에너지원을 활용해 그린수소를 대량 생산하고, 수소환원제철 등에 사용하는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박상형 한수원 신사업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제철소 부생수소 활용 연료전지발전사업은 탄소중립 정책 이행을 위한 좋은 사업 모델"이라며 "국내·외 수소 관련 다양한 에너지 융복합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2일 포스코와 '제철소 부생수소 활용 연료전지 발전사업 및 청정수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업무협약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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