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란 외교차관회담… 동결자금 문제 해결 강조
최종건 1차관 이란 방문, 내년 수교 60주년 교류 확대 기대
이란 핵합의 복원 노력…지속적 측면 지원 약속
2021-08-05 11:37:43 2021-08-05 11:37:43
[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최종건 외교부1차관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부 차관과 회담을 갖고 이란 동결 원화자금 문제 등 양국 관계 현안과 이란 핵합의의 복원 협상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최 차관은 아락치 차관과 만나 동결자금 문제 해결을 위해 예외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이란 라이시 신정부 출범 이후에도 양국이 한·이란 관계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또 최 차관은 내년 한·이란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장차관 상호 방문 등 교류를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하면서, 차기 이란 외교부 장관의 방한을 초청했다.
 
이에 아락치 차관은 이란 대선 이후 이란 신정부와의 우호적 관계 구축을 위한 한국 측의 의지와 노력을 평가하고, 조속히 동결자금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 차관은 또 최근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 동향에 대한 견해를 교환하고, 두 국가 관계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서는 핵합의 복원이 긴요하다는 공동의 인식에 따라 긴밀한 소통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최 차관은 우리 측이 관련 당사국 간 핵합의 복원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측면 지원해 나겠다고 약속했다.
 
세이에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이란을 방문 중인 최 차관은 같은 날 엔리께 모라 유럽연합 대외관계청 사무차장과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현재 중동 정세와 핵합의 복원 협상 동향, 진전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핵합의 복원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최종건 외교부1차관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차관과 회담을 갖고 이란 동결 원화자금 문제 등 양국 관계 현안과 이란 핵합의의 복원 협상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5일 외교부가 밝혔다. 사진/외교부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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