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3관왕' 안산에 "외로움·기대·차별 이겨내 대견"
SNS 메시지…"국민들께 최고의 감동 선물"
2021-07-30 20:12:04 2021-07-30 22:10:05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올림픽 양궁 역사상 최초이자, 한국 선수로는 하계올림픽에서 최초로 3관왕에 오른 안산 선수를 향해 "한 사람의 위대한 성취 뒤에는 반복되는 훈련과 지독한 외로움이 있다. 때로는 지나친 기대와 차별과도 싸워야 한다"며 "모든 것을 끝까지 이겨낸 안산 선수가 대견하고 장하다"고 밝혔다. 
 
문 대톹령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산 선수에게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금빛 화살을 날리며 올림픽 양궁 역사상 최초, 하계올림픽 한국 선수 최초 3관왕의 새역사를 썼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안산 선수는 뛰어난 기량뿐 아니라 강철 같은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국민들께 최고의 감동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포츠를 모르는 사람들도 이름만 말하면 다 아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소망이 이뤄졌다"며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는 간혹 결과만을 보게 되지만, 그 과정 하나하나 결코 쉬운 순간이 없다"며 "서로의 삶에 애정을 갖는다면, 결코 땀과 노력의 가치를 깎아내릴 수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을 끝까지 이겨낸 안산 선수가 대견하고 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도 더 많은 박수와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안산 선수의 자부심이 곧 우리의 자부심"이라며 "우리에게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안산 선수와 코치진에게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안산 선수가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시상식을 마친 뒤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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