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이달 30일부터 경기 부천시민은 부천시 '스마트 시티패스'를 정부의 '알뜰교통카드'와 연동해 사용할 경우 대중교통비용을 최대 50% 감면받는다.
28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부천시가 합의한 '알뜰교통카트-스마트 시티패스 연계 사업'에 따르면, 부천시민은 최대 30%에 달하는 알뜰교통카드 혜택에 최대 20%인 시티패스 혜택을 더해 총 50%까지 대중교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부천시의 시티패스 마일리지 지원 사업은 이달 30일부터 내년 12월까지 시범사업 후 2022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연계 사업은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동해야만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 대광위와 부천시 간 협업을 통해 추진됐다.
시민들이 스마트 시티패스 앱으로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면 대중교통 외에도 공유자전거, 킥보드 등 개인형 모빌리티, 주차장, 공유차 등과 연계한 교통 서비스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부천시 재원으로 마일리지를 최대 20%까지 추가 적립하는 혜택도 얻는다.
국토부가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알뜰교통카드 사업은 이달 기준 전국에서 24만명의 이용자가 가입해 사용하고 있다. 부천시 공유경제 플랫폼 스마트 시티패스는 작년 2월 국토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선정돼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왔다.
박정호 국토교통부 대광위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알뜰교통카드와 부천시 스마트 시티패스의 연계를 통한 대중교통비 절감 확대 사례가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30일부터 경기 부천시민은 부천시 '스마트 시티패스'를 정부의 '알뜰교통카드'와 연동해 사용할 경우 대중교통비용을 최대 50% 감면받는다. 사진은 한 승객이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찍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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