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영국 출신 팝스타 앤-마리가 코로나 팬데믹 시기 위로의 음악으로 돌아왔다.
24일 워너뮤직코리아는 앤-마리가 3년 만의 정규 2집 '테라피'(Therapy)를 발매했다고 밝혔다.
제목 그대로 '치유'에 관한 음악 12곡이 수록됐다. 앤-마리는 "음악은 치유의 원천이고 음악은 치유 그 자체"라며 "팬데믹이 오기 전까지는 얼마나 내가 음악과 공연을 원하고, 곡을 쓰길 원하는지 몰랐다. 앨범을 들을 당신과 나를 위해 이번 앨범을 작업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신보는 유명 작곡가들, 뮤지션들과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수록곡 '뷰티풀'에는 에드 시런과 맥스 마틴이 공동 작업했다. 원디렉션 나일 호란은 '아워 송'을 앤-마리와 함께 불렀다.
걸그룹 리틀 믹스와의 협업곡 '키스 마이(U Oh)'에는 루미디의 R&B 명곡 '네버 리브 유'가 샘플링됐다. 가사는 해로운 관계에서 벗어났을 때 느끼는 해방감에 관한 이야기다. 앤-마리와 리틀 믹스 작곡가 카밀 퍼셀이 공동 작곡했다.
다음달 8일 글로벌 온라인 콘서트 '테라피 - 더 라이브 익스피리언스'를 열고 신보 수록곡 무대를 선보인다.
앤-마리는 "코로나 팬데믹이 오기 전까지는 얼마나 내가 음악과 공연을 원하는지 몰랐다. 이번 공연을 보는 동안 감정을 참지 말고 표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앤마리는 2013년 첫 솔로곡 '섬머 걸(Summer Girl)'을 공개하며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럼 앤 베이스, 소울 기반의 음악을 하는 영국 밴드 루디멘탈(Rudimental)과의 협업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8년 첫 정규 앨범 '스피크 유어 마인드(Speak Your Mind)'를 내고 세계 팝 신예로서 의미있는 도약을 내디뎠다.
이 앨범 수록곡 '2002'는 에드시런과 줄리아 마이클스가 작사·작곡해 영국 차트 5위에 진입했다. 2019년 우리나라에서 이 곡은 팝송 최초 가온차트 연간 1위를 차지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앤-마리 정규 2집 '테라피' 커버. 사진/워너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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