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델타변이에 모벤텀 부재까지…목표가 하향-케이프
2021-07-26 08:36:39 2021-07-26 08:36:39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6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다 연말 이전까지 모멘텀 부재로 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성수기인 3분기에도 유흥채널의 회복세가 더딜 전망”이라며 “7월 중순부터 캔맥주 가격 인하에 동참했는데 이는 주류 시장 내 경쟁상황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맥주와 소주 모두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식당과 유흥업소 시간 규제로 당초 기대했던 채널에 대한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소주는 작년 이후의 수출 증가세가 일본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연간 실적이 기존대비 하향 조정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소폭 내렸다”면서 “주가는 연말 이전까지 모멘텀 부재로 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케이프투자증권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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