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신 칭키스칸 국제공항' 내 CU 점포. 사진/BGF리테일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CU가 몽골 국제공항에 한국 편의점 첫 번째로 문을 열었다.
CU는 이달 1일 정식으로 운항을 시작한 몽골 '신(新) 칭키스칸 국제공항'에 두 개 점포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신 칭키스칸 국제공항은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약 50km 떨어진 군 쿠싱밸리에 위치한 몽골 유일의 국제공항이다. 현재 승객 수용 규모는 1만1980명이다.
BGF리테일(282330)이 파트너사인 센트럴익스프레스(Central Express)와 손잡고 우리나라 편의점 최초로 몽골에 진출한 지 약 4년 만이다.
이번에 문을 연 CU NUBIA302점은 국제선 출발 층에 위치해 칭키스칸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몽골 내국인 및 외국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라면, 스낵, 음료 등 일반 상품 외에도 즉석원두커피인 GET커피를 비롯해 찐빵, 핫도그 등 다양한 즉석 조리식품도 맛볼 수 있다.
CU NUBIA204점은 공항 임직원들이 비행을 준비하거나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여행용 세면 세트,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과 간편하게 취식할 수 있는 가공식품 위주로 상품들이 구성됐다.
두 점포 모두 간판에서 CU의 BI 컬러인 라임색과 보라색을 빼고 칭키스칸 국제공항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어울리는 하얀색으로 디자인해 통일성을 줬다.
해당 점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24시간 운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CU는 2018년 8월 울란바토르에 몽골 1호점인 CU샹그리아점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기준 13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임형근 BGF리테일 해외사업실장은 “현지 브랜드도 입점하기가 어렵다는 국제공항에 입점하여 몽골을 방문하는 내·외국인에게 대한민국 브랜드 CU를 알리고 수준 높은 서비스와 상품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세계 무대에 도전하여 CU를 K-CVS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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