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경영관리 부문 성과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코레일은 손 사장이 적자가 누적되는 경영상황과 2020년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서 나타난 경영관리 부문 성과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2일 밝혔다.
손 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임사를 통해 "코레일이 처한 재무위기 극복 등 여러 가지 경영 현안과 인건비, 조직 문화 등 문제점이 개선되고 국민이 더욱 신뢰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레일은 최근 발표된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서 중간 정도 수준인 C등급을 받았다. 다만 항목 중 경영관리 부문에서 최하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손 사장은 최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 청와대는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사장은 지난 2019년 3월 취임했으며 당초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
코레일은 손병석 사장이 경영관리 부문 성과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손 사장(오른쪽)이 부산철도차량정비단을 찾아 KTX 객실 냉방장치 정비 과정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코레일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