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대한전선(001440)이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본격화한다.
대한전선은 ESG 조직 체계를 확립하고 2020년도 실적을 담은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은 앞서 지난달 18일 호반산업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직후 개최한 이사회에서 ‘ESG 위원회’ 설립을 결의했다.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주요 정책 및 전략을 심의하고 결정하는 기구를 이사회 산하에 신설한 것으로,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와 함께 ESG 관련 실무를 담당할 사내 전담 부서를 선정하고, 10여개의 유관 부서로 이뤄진 협의체도 발족했다.
대한전선은 ESG 경영 전략 수립도 완료했다. △환경친화경영 고도화 △윤리 및 공헌경영 확대 △기업지배구조 투명화 등이 주요 전략방향이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는 금년 내 ‘Green 2030’ 비전을 수립하고, 신재생 에너지 활용, 친환경 및 녹색 인증 취득 제품 확대 등의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계획을 추진한다. 인권 보호와 안전 기준 강화, 내부 윤리의식 강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제정하고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ESG 전 분야에 대한 현실성 있는 대안 모색과 철저한 관리 및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건강한 기업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력 및 에너지 분야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통해 미래 친환경 사회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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