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보합권에 머물던 코스피가 장 마감 1시간을 앞두고부터 상승폭을 키우더니 3200선을 회복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19포인트(0.48%) 오른 3203.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혼조세를 오가다 오후 2시가 넘은 시각부터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111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외국인 매수가 계속적으로 들어온 모습이고, 장중 마이너스권에 있었던 중국 증시가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08억원, 259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7814억원을 팔았다. 매도세로 일관하던 외국인은 이날 이틀 연속 순매수 기조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기계와 음식료품이 2%대 강세를 보였고, 건설업과 서비스업, 유통업 등도 1%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운수창고는 1% 이상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32포인트(0.44%) 상승한 981.7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8억원, 4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468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0원(-0.41%) 내린 1110.90원에 장을 마쳤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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