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기상청과 한국수자원공는 27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기상과 물관리 분야의 상호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기상청·K-water 수문기상 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기상청과 수자원공사가 올해 홍수기 대응을 위해 사전에 준비 중인 협업 사항들을 양 기관장이 직접 점검하고, 물 관련 재해의 예방 및 저감을 위한 기상·수문모델링 기술을 연계한 기술협력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문-기상 협력강화를 위한 제안’을 주제로 한 강부식 교수의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기상청의 맞춤형 기상예보 지원계획과 이를 활용한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기상청은 4월부터 기존에 6시간 단위로 제공하던 단기예보 자료를 더욱 상세화해 1시간 단위로 제공하는 등 물관리를 위한 맞춤형 강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댐유역의 강수정보 제공으로 방류량 및 방류시기 등 댐 운영을 위한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댐 수문방류가 예상될 시 24시간 전에 방류 영향 지역 내 주민에게 알리는 ‘댐 수문 방류 예고제’를 올해 4월부터 시험 운영하고 있다. ‘댐 수문 방류 예고제’는 지자체, 지역주민 등이 댐 수문 방류를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댐의 수문 방류 개시 1일(24시간) 전까지 방류 계획을 예고하는 제도다.
앞으로도 안정적인 홍수대응을 위해 전문기술 협력뿐 아니라, 기관 간 인력교류 및 소통을 강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국가 물관리의 핵심 파트너인 기상청과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홍수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수자원공사 건물 전경.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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