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온·오프라인 전시관 오픈…“마케팅 강화”
2021-05-17 08:39:00 2021-05-17 08:39:00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온·오프라인 전시공간을 새롭게 구축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등 고객 대상 마케팅 및 소통 강화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위축된 대면 프로모션과 소통 활동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LG이노텍은 온라인 전시관인 ‘언택트 프로모션 2021 언박스드 LG이노텍(Untact Promotion 2021 Unboxed LG Innotek)’과 오프라인 전시관인 ‘이노테크홀(Innovation Technology Hall)’을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온라인 전시관을 개설해 비대면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오프라인 전시관을 사전에 확보해 코로나19 이후 고객 마케팅 활동에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당분간 이노테크홀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사전 예약을 마친 소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운영한다.
 
기업 고객용 전시관은 ‘프라이빗 전시룸’ 형태로 운영하며, LG이노텍의 이메일 초대장을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다. 초대장에 포함된 링크와 인증코드를 입력하면 고객사의 산업군에 따른 제품의 소개 영상을 비롯해 크기, 성능, 세부 사양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LG이노텍의 임직원 도슨트가 ‘이노테크홀’에서 관람객들에게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일반 방문객용 전시관도 함께 선보인다. LG이노텍의 회사소개 영상과 함께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사업영역별 제품을 일상생활에 접목해 만든 티저 영상을 볼 수 있다. 
 
LG이노텍은 온라인 전시관 개설과 함께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 본사 1층에 오프라인 전시관인 이노테크홀을 개관했다. 이노테크홀은 3D 센싱, 비콘 기술 등을 적용해 관람객이 전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관이다. 사업분야별 전문 지식을 갖춘 임직원이 직접 도슨트(Docent, 관람객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가 돼 고객을 안내하고 제품 이해를 돕는다.
 
이 전시관은 연혁과 사업분야를 소개하는 ‘인트로존(Intro Zone)’, 일상생활 적용 제품을 소개하는 ‘인사이드유어라이프존(Inside Your Life Zone)’, 제품 상세 정보와 실물을 보여주는 ‘프로모션존(Promotion Zone)’으로 구성했다. 인사이드유어라이프존은 동작을 인식하는 3D 센싱 기술을 적용했다.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스크린 속 제품소개 영상이 재생된다. 
 
프로모션존은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Beacon)을 활용했다. 터치 미디어 테이블에 설치된 비콘을 조작하면 98인치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품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고객, 협력사, 임직원 등이 소통할 수 있는 복합공간인 이노플렉스도 마련했다. 이 공간은 217인치의 최대규모 사이니지를 갖추고 있어 강연, 세미나, 소규모 미팅과 임직원 아이디어 제너레이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LG이노텍 임직원이 새롭게 개편한 LG이노텍 공식 홈페이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이노텍 
 
회사 홈페이지도 전면 개편했다. 기업 고객은 물론 취업 준비생, 투자자 등 다양한 방문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얻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홈페이지를 제품 위주의 정보 전달 창구에서 나아가 브랜드 통합 홍보 채널로 활용한다. 
 
또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이 궁금해하는 채용 콘텐츠를 보완했다. 특히 직무소개 페이지는 연구개발(R&D), 생산, 마케팅 등 분야별 임직원 인터뷰를 통해 실무 내용, 필요 역량 등의 생생한 정보를 제공한다.
 
LG이노텍은 온·오프라인 전시관과 홈페이지를 활용해 고객 대상 마케팅 활동을 적극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민죤 상품전략담당(상무)은 “온·오프라인 전시관과 홈페이지는 고객 경험을 극대화해 LG이노텍의 혁신제품과 기술, 브랜드 가치를 소통할 수 있는 강력한 채널”이라며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제품과 기술을 한발 앞서 선보이며, 감동을 줄 수 있는 실질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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