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현대차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EV)이 국내 시장에서 단종 수순을 밟고 있다.
현대차의 전기차 코나 EV. 사진/현대차
21일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판매 물량은 재고가 있어 더 생산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아직 확실하게 생산 중단을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이미 생산된 물량이 소진되면서 자연스럽게 단종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모델들이 속속 출시됨에 따라 다른 기존 파생 전기차 모델들도 자연스럽게 단종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아이오닉5 등 현대차의 전기차 플랫폼(E-GMP)을 탑재한 전용 전기차들의 출시로 코나 EV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단종을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코나 EV는 2018년 4월 등장한 국내 최초 SUV 전기차다. 코나 EV는 출시 첫 해 1만1193대, 이듬해 1만3587대가 팔려나가며 현대차의 전기차 시대를 연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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