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효성첨단소재(298050) 울산 공장에서 황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효성 타이어코드. 사진/효성
16일 오전 6시40분께 울산시 남구 매암동 효성첨단소재 울산공장에서 황산이 누출됐다.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7만5000ℓ 탱크에 보관 중이던 황산 약 3000ℓ가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황산은 사람의 피부, 눈, 폐에 심한 손상을 줄 수 있고, 흡입하면 치명적이다. 소방당국에 의하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었다.
황산은 탱크 주변 둑 모양의 안전 시설인 방유제 안에 누출됐다. 소방당국은 진공 흡입차를 이용해 누출된 황산을 회수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탱크 레벨 게이지 파손으로 황산이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와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 울산공장은 산업용 원사, 최첨단 소재, 타이어 보강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