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11월 집단면역 반드시 달성"
백신 접종, 국민 안전 최우선 고려
2021-04-16 09:31:38 2021-04-16 09:31:38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백신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당초 목표한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혈전 논란을 빚고 있는 얀센 백신과 관련해서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접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백신접종 속도와 함께 수급 불안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접종은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주 71개였던 예방접종센터가 어제 175개로 대폭 늘어나면서, 하루 4만여명이던 접종자가 어제는 9만명을 넘어서기 시작했다"며 "정부는 이번 달까지 전국의 모든 시·군·구에 한 곳 이상 접종센터를 열어, 300만명 이상의 국민들께서 1차 접종을 마치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백신 수급 또한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부처가 한몸이 돼 최선을 다하겠다"며 "분기별로 계약된 물량은 도입 시기를 조기에 확정하는 한편, 상반기에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과가 조금씩 구체화 되고 있다. 확정된 사항은 국민 여러분께 즉시 보고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총리는 "안전성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겠다"며 "최근 혈전 논란이 불거진 얀센 백신은 각국의 검토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접종 계획을 마련하겠다. 정부를 믿고 일상 회복을 앞당길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 확산세와 관련해선 "4차 유행의 고비에 직면해 있다 "며 "국민들께서 하루하루의 확진자 숫자에 좌절하거나 방심하지 않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충실히 지켜주신다면, 4차 유행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백신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당초 목표한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정 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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