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미국 6월 주택착공 건수가 지난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건축허가 건수는 늘어 주택시장이 향후 침체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상무부가 6월 주택착공 건수가 54만9000채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보다 5.0% 줄어든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 57만7000채를 밑돌았다.
이같은 결과는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이 지난 4월 종료되면서 여파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주택압류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8% 증가하면서 주택 시장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실업률 역시 크게 늘면서 주택 잠재 구매자를 감소시키고 있다.
그러나 주택 건축허가 건수는 증가해 7월 주택 건축 건수가 늘어날 것을 시사했다.
주택 건축허가 건수는 지난 5월 보다 2.1% 증가하면서 58만6000채로 늘었다.
하지만 지난 19일(현지시간)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7월 체감 경기가 지난해 4월 이후 최저 수준인 14로 떨어지면서, 여전히 미국 주택시장에 불안요소가 크다고 보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