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혁신과 변화의 과정에서 서로에게 상처주는 방식 아닌 함께 토론하고 함께 실천하고 함께 혁신하는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12일 도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민주당의 변화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움직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민주당 초선과 재선 의원들은 4·7 재보궐선거 참패 후 쇄신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13일에는 3선 의원들이 모일 예정이다.
도 위원장은 "민주당의 성과를 모두 함께 이뤄낸 것처럼 패배에 대한 책임 역시 우리 모두에게 있다"며 "그러나 절망적인 것만은 아니다 당의 변화에 대한 요구들이 씨앗이 돼 당 곳곳에서 발아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비대위 과제와 관련해 "당 안팎의 쇄신에 대한 요구와 견해들을 적극 수렴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과 당원 목소리듣는 민심경청 토론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당정간 정책협의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혁신과 변화의 방향 더하고 부동산 민생회복 등 과제들을 정리할 것"이라며 "다음달 2일 새롭게 들어서는 지도부에게 전달해 바로 실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비대위 역할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도 위원장은 또 "국회가 해결해야할 민생과제 산적하다. 국민과 함께 지켜온 민주, 민생, 평화의 가치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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