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엠게임(058630)이 둑이 터져 강이 넘치는 듯한 기세로 신작을 내놓으며 제2 도약을 준비 중이다.
엠게임은 2D 액션RPG ‘애니멀워리어즈’를 서비스한지 한달도 되지 않은 20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신작 온라인RPG ‘아르고’의 서비스 전략 발표회를 열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2005년에는 ‘열혈강호’, ‘영웅’, ‘귀혼’ 3작품이 나란히 성공하며 엠게임이 희망과 열정으로 가득찼었다”며 “오늘 ‘아르고’ 발표회가 2005년과 같은 성공을 약속하는 발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엠게임은 2005년 ‘열혈강호’, ‘영웅’, ‘귀혼’이 국내외서 인기를 끌면서, 300억원에 머물던 매출이 2006년 500억원까지 급등했었다.
하지만 이후 신작 출시가 뜸해지면서, 매출은 2008년 600억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르고’를 중심으로 매출 급증 뿐 아니라, 2005년의 급성장을 재현하겠다는 것이 권 대표의 의지다.
다음달 5일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는 ‘아르고’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를 1년 이상 늦출 만큼 공을 들여 기대가 크다.
특히 스팀펑크라는 독특한 세계관, 종족간의 대규모 전투, 논타겟팅 3인칭 슈팅모드(TPS) 전환, 자원관리와 유닛생산 등 전략시뮬레이션(RTS) 요소 도입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기존 게임과 차별화됐다.
엠게임은 ‘아르고’를 알리기 위한 홍보를 대대적으로 펼친다.
우선 ‘아르고’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쓴 판타지 소설 ‘황금의 어스듐’을 출간했다.
판타지 소설 독자층과 게임 이용자 층이 유사한 점을 노린 전략이다.
또 인기 록그룹 ‘부활’과 5인조 걸그룹 ‘걸스데이’가 참여한 OST를 케이블TV, 휴대폰 등을 통해 노출할 계획이다.
제휴 그래픽 카드와 전국 5000개 PC방과의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엠게임은 “’아르고’는 남미,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관심을 받아와 이미 해외 진출도 가시화됐다”고 밝혔다.
엠게임은 9월에는 액션RPG ‘발리언트’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7월 출시된 '애니멀워리어즈', 8월 '아르고', 9월 '발리언트' 등 3개의 신작게임으로 3분기 실적을 큰폭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엠게임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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