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4·7 재보궐선거 투표가 개시되고 오후 5시 서울은 49.7%, 부산은 44.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간 기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서울 55.3%, 부산 54.3%)에 비해 서울은 5.6%포인트, 부산은 9.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돼 오후 5시 기준 서울은 418만5406명이, 부산은 130만974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난 2~3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분과 거소(우편) 투표분이 합산 반영된 결과다.
서울은 서초구(54.8%)가 투표율 부동의 1위를 차지했고, 강남구(52.2%)와 송파구(52.1%)가 그 뒤를 이었다. 투표율 최하위는 금천구로 44.1%를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47.2%의 연제구를 필두로, 금정구(46.9%), 남구(46.7%)가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가장 낮은 곳은 40.1%의 기장군이다.
한편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등을 뽑는 4·7 재보궐선거의 본투표는 전국 21개 곳의 3459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총 유권자는 1216만1624명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한 249만7959명을 제외하면 966만3665명이 본투표 대상이다. 서울은 657만6545명, 부산은 238만8802명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개표는 코로나 19 무증상 자가격리자 투표까지 모두 끝난 이후인 오후 8시30분쯤 시작될 예정이다.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는 자가격리자 투표시간을 감안해 투표마감 15분 후인 오후 8시15분이다. 개표 완료는 다음날 새벽 3~4시 사이로 예상된다.
2021 재·보궐선거 투표일인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대치1동 제1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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