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 "사업모델, 사회문제 해결과 연계"
68기 정기 주총…ESG 경영위원회 신설
2021-03-29 13:40:51 2021-03-29 13:40:51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SK네트웍스(001740)는 29일 명동 본사에서 제6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심의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은 주주들에게 "미래 가치가 있는 사업에 적극 투자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당사 사업 모델을 사회 문제 해결과 연계되도록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며 "이사회 산하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신설해 이사회의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홈 케어와 모빌리티 렌탈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을 이뤄 매출 10조6259억원, 영업이익 1239억원을 거뒀다. 주유소 사업 매각 및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매출은 전년보다 1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징이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특히 고객 트렌드 및 시장 환경 변화를 고려한 신제품 출시를 이어온 SK매직은 매출 1조원, 렌탈 계정 200만을 돌파했다. 지난해 통합법인 첫 해를 보낸 SK렌터카도 시너지 창출 등을 통한 사업 경쟁력 확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정관 변경의 경우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및 발전을 위해 제정한 지배구조헌장의 근거규정을 명시했다. 또한 감사위원회 위원 중 1인을 분리 선임하고,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으로 구성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신설하는 등 상법?자본시장법 관련 법령의 개정사항을 충실히 반영했다.
 
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임기가 만료되는 하영원 이사와 임호 이사를 재선임하고, 이호정 이사(사내이사)와 이문영(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을 새롭게 선임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렌탈 사업 중심 사업실적 제고 △추가 성장 동력 확보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ESG 경영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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