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는 노후화된 성산대교를 보수·보강하기 위한 남단 성능 개선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23일 자정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성산대교는 지난 1980년 건설됐다. 연장 1455m, 폭 27m로 내부순환도로와 서부간선도로를 잇는 다리다. 하루 교통량이 16만대 이상으로 20만대 이상인 한남대교 다음으로 교통량이 많다.
지난 2017년 3월에 착수한 성산대교 성능 개선 공사는 성산대교의 많은 교통량을 고려해 북단에서 남단, 남단에서 본교,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번 성산대교 남단의 성능 개선 공사에는 접속교와 램프 4곳, 접속육교 등이 보수·보강됐다. 지난해 11월 완료된 성산대교 북단 성능개선 공사는 접속교와 램프 2곳을 철거하고 교량 상부의 슬래브를 전면 교체했다.
마지막 성산대교 본교 성능 개선 공사는 다음달부터 시작되며 임시가교를 설치해 차량을 우회 시킨 후 진행된다. 성산대교 본교 880m의 구조물 보수·보강은 물론 교량 상부 슬래브도 오는 2025년 12월까지 교체한다.
이번 성산대교 성능 개선 공사로 총 중량 32.4톤까지의 차량만 통행이 가능한 2등교에서 총 중량 43.2톤까지의 차량도 다닐 수 있는 1등교로 성능이 개선된다.
김진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 본부장은 "공사 기간 중 임시 가교를 설치해 왕복 6차로가 그대로 유지된다"며 "임시 가교 등 공사 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는 시속 50km 이하의 속도로 서행 운전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성산대교남단 본교. 사진/서울시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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