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8일 미 국무·국방장관 접견…'한미동맹 강화' 당부할 듯

블링컨·오스틴 장관 17일 방한, 1박2일 일정 소화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접견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북한 비핵화 공조 등을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일본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에 입국한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최고위급 인사의 방한이다.

 

블링컨·오스틴 장관은 17일 오후 각각 한미 외교장관회의,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한다. 18일 오전에는 한미 외교·국방 장관이 참석하는 '2+2' 회의를 한다. 한미 2+2 회의는 지난 2016년 10월 워싱턴에서 열린 이후 5년만이며,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두 장관은 18일 오후 3시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후 블링컨 장관은 청년지도자 및 언론과 화상 간담회를 하고, 오스틴 장관은 서욱 국방부 장관과 함께 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정을 마친 블링컨 장관은 18일 저녁, 오스틴 장관은 19일 오전 한국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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