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 소매판매가 2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경제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전달 5월 1.1% 감소에 이어 6월에도 0.5% 줄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13개 부문 중 6개 업종에서 판매 감소가 나타났고, 특히 자동차 및 부품판매가 전월대비 2.3% 급감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소비지출이 국내총생산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어, 소매판매는 미국 경기회복의 가장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두 달 연속 소매판매가 감소하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를 비롯해 전문가들은 2분기 경제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폴 데일스 캐나다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경제성장률을 기존의 4.5%보다 낮춘 3~3.5%로 제시했다.
그는 "각 소매 판매 분야의 수요로 볼때 경기부양책을 거둬들임으로써 나타나는 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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