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현대건설기계(267270)가 최근 중동과 중남미에서 건설장비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8분 기준으로 현대건설기계는 1900원(5.39%)상승한 3만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7일 중동 카타르와 중남미 콜롬비아에서 각각 굴착기 56대, 굴착기와 백호로더 40대 등 총 104대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최근 3개월간 중동과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총 2698대를 수주한 것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한 수치다.
최근 원유와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회복세가 점쳐지면서 앞으로 건설기계 판매는 늘어날 전망이다.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광산개발 활성화, 고유가로 중동 산유국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재개가 이뤄져 건설기계 수요 역시 급증하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석탄 광산을 시작으로 아프리카의 수단 금광, 브라질 철광석 광산 등 지역에서 꾸준히 장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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