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지난해 ㈜한화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화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50조9265억원, 영업이익 1조582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영업이익은 40.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220.4% 급증한 7405억원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기 부진이 지속한 가운데 금융, 유화, 방산분야 주요 자회사들의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호실적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한화솔루션은 석유화학 제품의 안정적인 이익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성장세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한화생명보험은 투자수익 증가 및 손해율 개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자회사 호조와 민수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했다.
올해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 강화에 따른 태양광, 수소, 이차전지 등 그린뉴딜 관련 사업 성장과 국방예산 증액과 해외 수출 증가로 인한 방산분야 호조로 견조한 실적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한화 관계자는 "4차산업과 그린뉴딜 분야 신사업 투자 확대와 인공위성,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계열사의 우주항공 사업 본격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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