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새 드라마 ‘빈센조’의 송중기 포스터가 공개됐다.
tvN 드라마 ‘철인왕후’ 후속으로 오는 2월 20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 측은 22일 시선을 압도하는 송중기 포스터를 공개했다. 빈센조의 다크 카리스마를 온몸으로 뿜어내는 송중기의 강렬한 존재감이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2021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정의구현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왕이 된 남자’, ‘돈꽃’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의 힘을 선보인 김희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열혈사제’, ‘김과장’, ‘굿닥터’, ‘신의 퀴즈’ 등 탄탄한 필력과 위트로 절대적 신뢰를 받는 박재범 작가가 집필을 맡아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킨다. 여기에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유재명, 김여진, 곽동연, 조한철 등이 출연한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냉혹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로 완벽 변신한 송중기의 새로운 얼굴을 기대케 한다. 위엄을 과시하듯 차갑게 내려다보는 음영 진 얼굴과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는 자비 없는 빈센조의 위력을 실감하게 만든다. 여기에 ‘악은 악으로 처단한다’라는 문구는 이제껏 본 적 없는 다크 히어로의 등장을 알린다. 악당보다 더 독한 악으로 맞서겠다는 그의 선전포고가 틀을 깨는 화끈한 승부에 기대를 더한다.
연기 변신에 나선 송중기는 마피아의 냉철한 전략가이자 변호사, 콘실리에리 ‘빈센조 까사노’로 분해 유일무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전여빈은 승소를 위해서라면 영혼까지 팔아넘길 독종 변호사 홍차영으로 변신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선악보단 유불리가 우선인 그는 ‘악마의 혀’와 ‘미녀의 집요함’을 장착한 인물.
홍차영의 ‘제임스 본드’가 되고 싶은 해외파 인턴 변호사 장준우는 옥택연이 맡아 활력을 더했다. 옥택연은 천진난만한 미소를 장착한 상남자 비주얼에 어딘지 모르게 엉뚱하고 허술한 장준우의 반전 매력을 자신만의 색을 녹여 완벽하게 구축했다. 전여빈과의 티격태격 선후배 케미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법무 법인 ‘지푸라기’의 대표 변호사이자, 홍차영의 아버지인 홍유찬은 유재명이 맡아 힘을 더했다. 홍유찬은 금가프라자 세입자들을 비롯해 삶의 ‘지푸라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기꺼이 힘이 되어주는 인물로, 극의 시작부터 몰입감을 높였다. 그의 곁을 착실히 지키는 법무법인 지푸라기의 사무장 남주성 역은 윤병희가 맡아 숨은 매력까지 살려내는 디테일한 연기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믿고 보는 배우 김여진은 피도 눈물도 없는 목표지향적 빌러니스, 검사 출신의 변호사 최명희로 강렬한 변신을 선보였다. 소탈한 비주얼과 달리, 모략과 공작이 특기인 그의 이중적인 면모를 노련하게 그려내며 좌중을 압도했다. 떠오르는 대세 배우 곽동연은 죄의식이라곤 없는 똘기 충만한 바벨그룹 회장 장한서를 맡아 그 진가를 입증했다. 갑질과 횡포를 일삼는 승부집착형 빌런인 그는 빈센조와 대립각을 세우며 긴장감을 조율했다.
조한철은 바벨그룹의 공식 쓰레기 처리반이자, 대한민국 최대 로펌 ‘우상’의 대표 한승혁으로 분해 극의 텐션을 끌어올렸다. 최덕문은 3대째 이어온 세탁장인 탁홍식으로, 베테랑 연기자 김형묵은 파스타 전문점 아르노의 셰프 토토로 분해 송중기와의 ‘웃픈’ 케미를 선보였다. 양경원과 서예화는 아저씨 전당포 사장 이철욱과 그의 아내 장연진으로 분해 신스틸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여기에 영호분식을 운영하는 ‘곽희수’ 역의 이항나, 고스텝 원장 ‘래리 강’ 역의 김설진, ‘적하 스님’으로 분한 이우진, ‘채신 스님’ 역의 권승우, 운명 피아노 학원 원장 ‘서미리’ 역의 김윤혜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을 견인했다. 이 밖에도 국가정보원 해외범죄조직 대응팀 이탈리아부 팀장 ‘안기석’으로 분한 임철수는 엉뚱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고, 김영웅은 사채 회사 앤트 재무관리의 대표 ‘박석도’를 맡아 입체감을 더했다.
앞서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도 송중기는 달콤한 비주얼 뒤에 숨겨진 빈센조의 날 선 카리스마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며 뜨거운 반응을 몰고 왔다. 그가 연기하는 ‘빈센조 까사노’는 이탈리아 마피아의 냉혹한 전략가이자 변호사다. 뛰어난 협상 기술로 상대를 휘어잡는 그는 지는 패는 만들지 않는 최고의 변호사이자 당한 것은 무조건 되갚아주는 철저한 ‘복수주의자’다. 그런 그가 한국형 빌런의 카르텔을 마주하면서 ‘악’의 방식으로 악을 처단하는 짜릿한 게임이 시작된다.
‘빈센조’ 제작진은 “송중기의 새로운 얼굴과 그가 완성한 ‘빈센조’란 인물을 기대해 달라”며 “빌런들을 초토화시키는 빈센조만의 독한 정의구현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전에 없던 다크 히어로로 변신한 송중기의 활약 빛날 것”이라고 전했다.
‘빈센조’는 오는 2월20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송중기 포스터.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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