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노트북용 90㎐ OLED 패널 본격 양산
2021-01-21 08:52:14 2021-01-21 08:52:14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3월부터 90헤르츠(Hz)의 노트북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본격 양산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노트북용 90Hz OLED 개발을 완료해 3월부터 본격 양산한다고 21일 밝혔다.
 
화면 주사율은 1초간 화면이 몇 번 바뀌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주사율이 90Hz일 경우 90개의 정지 화면이 1초 동안 빠르게 바뀌면서 사람이나 차가 실제로 달리는 것처럼 보인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더 많은 화면이 더 빠르게 바뀌면서 끊김 없는 자연스러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공급 중인 노트북용 OLED 패널. 사진/삼성전자
 
다만 주사율이 너무 높으면 그만큼 발열과 소비전력이 커지고 고사양의 그래픽 카드를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사용환경에 맞춰 적절한 주사율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OLED는 같은 주사율이라 할지라도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화면의 응답속도가 훨씬 빨라서 LCD 대비 낮은 주사율로도 고용량의 영화나 게임을 자연스러운 화질로 즐길 수 있다.
 
특히 90Hz OLED는 LCD 대비 10배 이상 빠른 응답속도 덕분에 120Hz LCD와 비슷한 수준의 고속구동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고속으로 움직이는 이미지로 화면 끌림 정도를 테스트한 결과, 90Hz OLED는 0.9mm, 120Hz 고주사율 LCD는 1mm로, 오히려 OLED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는 재택근무, 온라인 학습, 동영상 스트리밍, 게이밍 등 노트북에 대한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골고루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디스플레이"라며 "고객사들과 협력해 노트북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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